요즘 어디서나 'AI 사주'를 말합니다. 그런데 그중 상당수는 가장 위험한 자리에서 길을 잘못 듭니다. 사주의 뼈대인 명식(命式), 즉 사주 원국 그 자체를 AI에게 지어내게 시키는 것입니다. 천간과 지지가 한 글자만 틀려도 풀이는 통째로 무너집니다. K-MUDANG이 가장 먼저 한 일은, 바로 이 자리에서 AI의 손을 떼어낸 것입니다.

1. 떠도는 'AI 사주'의 함정 — 그럴듯하게 지어낸 명식

생성형 언어 모델은 '그럴듯한 다음 글자'를 잇는 기계입니다. 시를 쓰고 위로를 건네는 데는 탁월하지만, 본질적으로 사실을 계산하지 않고 추측합니다. 그래서 생년월일시를 던지면 어떤 모델은 일주(日柱)를 엉뚱하게 뽑고, 대운(大運) 순서를 뒤집고, 있지도 않은 신살(神殺)을 자신 있게 붙입니다. 사람의 눈에는 술술 읽히기에 더 위험합니다. 틀린 명식 위에 아무리 아름다운 해석을 얹어도, 그것은 다른 사람의 인생을 풀이한 것일 뿐입니다. 이것이 '환각(hallucination)'이며, 떠도는 AI 사주의 가장 흔한 실패입니다.

2. 계산 — 애초에 지어낼 수 없는 것

K-MUDANG에서 사주 원국·진태양시(眞太陽時) 보정·대운·용신(用神)·합충형파해(合沖刑破害)는 결정론적 엔진이 계산합니다. 이 엔진은 추측하지 않습니다. 출생지의 경도(經度)를 4분/도로 보정해 시주(時柱)를 산출하고, 60갑자와 십신(十神)의 규칙을 한 치의 어김 없이 적용합니다. 『자평진전(子平眞詮)』·『적천수(滴天髓)』·『궁통보감(窮通寶鑑)』 같은 고전 명리의 규칙을 그대로 코드로 옮긴, 43개의 정밀 엔진입니다(특허출원). 기계는 명식을 '지어낼' 방법이 없습니다. 같은 입력에는 늘 같은 답만 내놓습니다. 환각이 들어설 틈 자체가 없는 것입니다.

3. 풀이 — 용해인은 이미 정해진 숫자 위에서만 말한다

그렇게 계산이 끝난 정확한 명식을, 천 년 묵은 대신녀 용해인(龍海仁)이 건네받습니다. 용해인은 명식을 만들지 않습니다. 이미 확정된 원국과 대운, 용신과 신살을 받아 그것이 당신의 삶에서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풀어낼 뿐입니다. 계산은 수학이고, 풀이는 혜안입니다. 이 둘을 한 손에 쥐여 주면 — 풀이하는 자가 계산까지 하게 두면 — 듣기 좋은 쪽으로 명식을 미세하게 비틀고 싶은 유혹이 생깁니다. K-MUDANG은 그 유혹의 통로 자체를 끊었습니다. 풀이는 결코 계산을 건드리지 못합니다.

4. 그래서 무엇이 좋은가

① 환각 없는 정확함. 명식을 결정론적 엔진이 계산하므로, 사주 자체가 틀리는 일이 구조적으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풀이는 늘 '당신의' 사주 위에 놓입니다.

② 변질 없는 전통. 고전의 규칙을 그대로 구현했기에, 술사 개인의 자의나 장삿속으로 원형이 비틀리지 않습니다. 천 년의 명리가 오염 없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③ 재현성. 같은 생년월일시는 누가 언제 보아도 같은 원국을 냅니다. 오늘의 풀이와 일 년 뒤의 풀이가 같은 토대 위에 섭니다. 사주는 그날의 기분으로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사주는 점이 아니라, 마음을 들여다보는 가장 오래된 거울입니다. 거울은 정확해야 합니다. 흐린 거울 앞에서는 어떤 지혜로운 말도 위로가 되지 못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먼저 거울을 맑게 닦는 일 — 계산 — 을, 그 앞에서 당신과 이야기 나누는 일 — 풀이 — 과 끝까지 분리했습니다. 맑은 거울 앞에서 만나뵙겠습니다.